얼마 전에 평창 휘닉스파크에 스키를 타러 다녀왔는데요
셔틀버스를 타니 편하게 금방 다녀올 수 있더라구요😃
휘닉스파크 방문하시는 분들을 위해 정보를 알려드리겠습니다.

✔️셔틀버스 노선
휘닉스파크 셔틀버스는 수도권 각지에서 운행하고 있습니다.

승차장 지도평찰스


👀서울: 강남, 광진, 노원, 명동, 목동, 사당, 삼성동, 신림, 신촌, 여의, 이수, 종합운동장
👀경기: 분당, 안양, 영통, 인천, 일산


✔️예매 방법

아래 링크를 통해 셔틀버스를 예매할 수 있습니다.

http://skibus.purplebus.co.kr/Pp/

휘닉스평창셔틀버스(수도권)

skibus.purplebus.co.kr


예약 홈페이지에 방문 후 버스 예약을 클릭해주세요.

이후 회원/비회원을 선택합니다.
무료로 셔틀버스를 이용할 수 있는 시즌권을 가진 게 아니라면 비회원을 선택하시면 됩니다.


이후 개인정보 입력, 셔틀버스 탑승 장소와 시간을 입력하면 간단하게 셔틀버스를 예매할 수 있습니다.

모두들 즐스키하세요~

아침 일찍부터 숙소를 나섰더니 디즈니랜드 오픈시간인 9시를 살짝 넘겨서 도착할 수 있었다.
디즈니랜드에 가기 위해선 기존에 사용하던 서브웨이패스는 사용이 안되고, JR JE 게이요선 티켓을 따로 끊어야 한다.

이날 쓴 총 비용을 계산해보자면,
아키하바라역->핫쵸보리 지하철 170엔
핫쵸보리->마이하마역(디즈니랜드) 게이요선 220엔
디즈니랜드 입장권(클룩으로 미리 예매) 71000원 가량
디즈니랜드 필수템인 귀여운 머리띠 2200엔
간식 츄러스 500엔
점심식사 피자 1800엔(인당 900엔)
다시 마이하마역->핫쵸보리 220엔
핫쵸보리->아키하바라역 170엔
저녁 이자카야 7000엔(인당 3500엔)

으로 디즈니랜드에 쓴 비용은 10만원 초반이다. 디즈니랜드 내의 식당이 비싸기로 악명높고 돈을 많이 쓰게 된다는 소문을 듣고 갔는데, 생각만큼 돈을 많이 가져갈 필요는 없었던 것 같다.

월요일인데다가 부슬비가 내리고 날씨도 꽤나 추웠어서, 드물게 사람이 적은 날이었다. 덕분에 대기시간 최소 5분에서 최대 40분으로 놀이기구를 9개나 탈 수 있었다. 물론 디즈니랜드 대표 어트랙션인 미녀와야수, 푸의 허니헌트, 스페이스 마운틴 포함😊

다음날 아침 비행기여서 이날이 도쿄에서의 실질적인 마지막 날이었다. 여행을 잘 마무리하는 의미에서 저녁엔 꼬치구이집에 방문했다.

대충 숙소 근처에 별점이 높은 곳에 방문했더니 우리 외에는 손님이 모두 현지인들이었다.
정말 대대대존맛. 안주도 하나같이 맛있었고 생맥주, 하이볼, 미캉사와까지 모두 완벽했다.

기분이 좋아서 두번째 편의점 털이😋

내 과자들은 사진을 안찍어서 친구가 산 과자 사진으로 대체

다음 날 아침 비행기를 타기위해 도쿄역에서 리무진버스를 타고 나리타 공항에 갔다. 나리타공항은 1,2,3 터미널까지 있기 때문에, 리무진버스를 타기 전 항공사별 터미널을 미리 찾아보는 게 좋겠다.
우리는 진에어를 타서 3터미널로 갔는데, 유명한 라멘 체인점인 잇푸도라멘과 맥도날드, 세븐일레븐이 있었다.
식사를 하지 않고 왔어도 끼니를 해결하기 좋을 것 같다.

곧 설날이라 다같이 모여서 먹을 과자로 병아리과자를 구매했다.

히요코

귀엽게 생긴데다가 부드럽고 안에 달콤한 앙금이 들어있어 남녀노소 먹기 좋은 과자이다. 일본 나리타공항 면세점 과자선물로 추천한다.

여행 후기를 적다보니 다시 떠나고싶어진다. 좋은 추억으로 남은 일본여행😄

셋째 날은 전날의 여파로 아침부터 다리가 퉁퉁 부어있었다ㅎㅎ
전날 너무 많이 먹기도 했고 몸도 찌뿌둥해서 비좁은 숙소 틈새에서 수건을 깔아놓고 홈트로 하루를 시작했다.
홈트 후에는 렘 롯폰기에서 마지막으로 안마의자를 사용해서 다리를 풀어주었다. 이 숙소는 정말 안마의자만으로도 다시 올 만 한 곳이다.

다음 숙소는 <비아 인 아키하바라>였다. 로비에 들러 짐을 맡긴 뒤 우에노공원으로 향했다. 우에노공원은 숲이 정말 잘 꾸며져 있어 봄이나 여름에 오면 정말 상쾌할 것 같았다.

우에노역 근처

공원에서는 행사? 라고 할지 각종 길거리음식과 특산품들을 팔고 있었다. 이를 지나칠 수 없어 원래 점심 예정이었던 규카츠는 시간을 미루기로 하고 타코야키와 야키소바 주문ㅎㅎ

길거리에서 바로 볶아주는 야키소바는 따뜻하고 만족스러웠다.  비록 양이 너무 많아 남겼지만 한번쯤 먹어보고 싶었던 음식을 먹어본 것에 만족😆

야키소바를 먹은 뒤 아카사카로 향했다. 아카사카를 즐기며 소화를 시킨 뒤 규카츠를 먹으러 가는 계획.

아카사카에는 일본 전통 의상을 입고 예쁘게 꾸민 사람들이 많이 돌아다녔다. 친구가 새해 운을 시험하는 '오미쿠지'도 해보았는데, 좋은 운이 나오면 가져가고 나쁜 운이 나오면 막대에 매달아 두고 떠나는 것이라고 했다. 다행히 친구는 '길'이 나왔다😄
딸기 탕후루를 먹는 사람이 길거리에 엄청 많아 따라서 사 먹어 보았는데, 딸기는 맛있지만 설탕옷이 너무 딱딱하고 이에 붙는 느낌이었다. 분위기를 즐긴 것에 만족ㅎㅎ

다음 행선지는 <규카츠 이치니산>이었다.
애매하게 3시에 간 데다 가게 바로 앞에 사람이 둘셋밖에 없어서 대기 없이 금방 들어갈 수 있을줄 알았는데 착각이었다.
지하 1층으로 이어지는 계단에도 사람들이 줄을 서 있었고, 가게 내부가 좁고 회전율이 낮아 웨이팅이 2시간 살짝 넘게 걸렸다. 그래도 맛은 아주 맛있었어서 만족. 나는 한 장 (small) 정도 먹고서 배가 불렀지만, 나처럼 소식가가 아니라면 한 장 반(medium)이나 두 장 (large)를 시키는 게 좋을 듯 하다. 우설과의 세트메뉴도 맛있어 보였다.

전날에 이어 많이 돌아다닌 탓에 이날은 일찍 잠자리에 들었다.

아침에는 숙소 근처를 한 바퀴 산책했다. 깨끗하고 잘 포장된 도로와 높은 빌딩들, 출퇴근하는 직장인들과 등교하는 학생들의 모습이 한국과 크게 다르지 않았다.

친구는 한시 정도에 도쿄역에 도착할 것이라는 연락이 왔다. 카페에서 친구를 기다리려고 도쿄역에 갔는데, 스타벅스와 도토루 두 가지 선택지가 있었다. 스타벅스 덕후답게 일본에서도 스타벅스를 방문할지, 일본 프랜차이즈인 도토루를 방문할지 고민하다가 도토루에 들어갔다.

도토루는 샌드위치와 커피가 굉장히 저렴하다. 6000원 정도를 내고 양상추와 햄이 들어간 샌드위치, 아이스커피를 마실 수 있었다.
아침에 호텔 조식을 먹고 나왔던 터라 샌드위치는 반은 남겼지만 맛은 나쁘지 않았다. 도서관 열람실마냥 콘센트가 있는 좌석이 따로 있어, 아이패드와 핸드폰도 충전할 수 있었다.

1시 즈음 친구를 만나 도쿄역에 있다는 캐릭터 스트리트를 구경한 뒤 신주쿠로 이동하였다. 캐릭터 스트리트에는 산리오, 토토로 등 귀여운 캐릭터샵이 많았지만 친구도 나도 딱히 좋아하는 캐릭터가 없어 빨리 지나쳤다.ㅎㅎ

신주쿠 나베조에 가서 스키야키를 먹었는데 정말이지 너무 맛있었다. 우리끼리 먹을때는 짜고 달기만 해서 일본 음식은 이런걸까? 하며 깨작거리고 있었는데 직원분이 개입한 순간! 순식간에 맛의 조화가 달라졌다. 간을 조절하는 법, 육수에 어울리는 야채와 고기, 어울리는 소스 등등 너무 잘 알려주시고 챙겨주신 덕분에 맛있는 식사를 할 수 있었다.

이후에는 신주쿠 거리를 걸으며 가게 이곳저곳 들어가 구경도 하고, 신사도 지나치고, 인형뽑기도 하고 평범하게 즐겼다. 프랑프랑에 가는 길에 소규모의 일루미네이션처럼 조성해놓은 곳이 있었는데 아이들도 어른들도 행복해하던 모습이 기억에 남는다.

온종일 걸었는데도 계속 배가 불러서 저녁은 거를까 생각중이었는데, 그래도 하브스 케이크를 먹는 로망은 포기할 수 없어 조각케이크를 두 개 포장했다.

케이크를 들고는 롯폰기 힐즈 전망대에 들어갈 수 없어 보관함에 잠깐 두고서 전망대에 가서 야경을 즐겼다.

투명한 유리 너머로 비치는 반짝반짝한 도쿄타워가 눈부셨다.

롯폰기 힐즈 전망대를 내려오니 밤 9시 경이었는데, 대 소식가인 나는 이때까지도 배가 불렀고 친구는 그래도 배가 고파졌다고 해서 이마카츠에 들렀다.
시간이 늦어서인지 다행히 이마카츠 웨이팅이 거의 없어 2팀정도 대기 후 바로 들어갈 수 있었다.
내가 도저히 돈카츠 1인분을 먹을 자신이 없어서 친구와 모듬카츠 1개를 시켜서 나누어 먹었는데, 세상에 이렇게 맛있는 돈카츠는 처음이었다. 고기가 너무 부드러웠다. 후기대로 치킨카츠가 천상의 맛이고 맥주와의 궁합이 발군이었다. 배가 불러서 돈카츠는 한입씩만 맛본 대신 양배추 샐러드는 리필까지 해서 먹었다.

숙소에 돌아와 하브스 케이크로 후식을 먹고, 소화시킬 겸 돈키호테에도 들르고 나니 자정이 넘은 시간이었다. 우리가 묵은 숙소에는 방마다 안마의자가 있어, 종일 혹사시킨 다리를 풀어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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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베조와 이마카츠 둘 다 대기가 길기로 유명한 곳이었는데, 어쩌다 보니 식사시간을 피해서 간 덕에 맛집들을 거의 바로 들어갈 수 있었다. 앞으로도 대기가 많은 식당에 갈 때는 오후 3시와 9시를 노리기로 다짐😄

나는 시간적 여유가 있어 금요일에 출발하고, 친구는 토요일 오후에 오는 일정이었어서 도쿄의 첫날은 혼자 보내게 되었다.

해외로 혼자 출국하는 것은 처음이라 걱정이 앞섰는데, 다행스럽게도 크게 어렵지 않았다.

일본은 비짓재팬을 등록하면 심사과정이 간편해진다. 예방접종증명서와 여권만 있으면 등록할 수 있고, 비행기 도착시간 6시간 전에만 등록하면 된다.


이 화면과 QR코드 두 가지를 스크린캡처 해 두면 편하다.



오랜만에 보는 항공뷰


나리타 공항에서는 1300엔으로 리무진버스를 탈 수 있고, 곧바로 도쿄역으로 간다. 시간도 1시간 가량으로 꽤 빠르게 가는 편이다.

내 숙소는 도쿄역에서 13분 거리에 위치해 있었다.

<스마일 호텔 니혼바시 미츠코시마에>
1 Chome-4-14 Nihonbashihoncho, Chuo City, Tokyo 103-0023 일본

조식 포함 1박에 7만원 가량이었고, 깔끔하니 혼자 묵기 좋았다. 일회용품도 여러 종류가 충분히 놓여져있어 필요할만큼 가져다 쓸 수 있었고, 방 안에도 필요한 물품이 모두 구비되어 있었다. 기억에 남는 점은 커피포트 옆에 가습기가 있었다는 점이다. 세척상태가 찝찝해서 사용하지는 않았다.
샴푸와 바디워시 등의 어메니티는 DHC사의 올리브 시리즈였는데, 건성인 나에게 적합했다. 한국에도 판다면 사서 쓰고 싶을 정도.

아점만 먹고 비행기를 타서 늦은 저녁까지 아무것도 먹지 못해, 저녁은 간단하게 라멘과 맥주로 때웠다.

도쿄 스마일호텔 앞 라멘집
<무로 이치>
Muro Ichi
일본 〒103-0022 Tokyo, Chuo City, Nihonbashimuromachi, 1 Chome−12−12 水島ビル 3階

자판기로 식권을 구매하고 직원의 안내를 받아 식당에 들어가니, 모두 나처럼 혼자 온 손님들이었다. 서로가 서로에게 관심이 없는 혼밥하기 아주 좋은 분위기.

서울에서 도쿄까지의 여정이 나름 고됐는지, 이 날은 일찍 잠자리에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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